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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분기 ELS 발행액 75% 늘어 1위 하나증권 턱밑 추격...삼성·KB증권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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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분기 ELS 발행액 75% 늘어 1위 하나증권 턱밑 추격...삼성·KB증권도 급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4.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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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이 올해 1분기에 주가연계증권(ELS) 신규 발행액을 크게 늘리면서 1위인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외에 KB증권(대표 김성현·이홍구)과 삼성증권(대표 박종문)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비 ELS 발행액을 2000억 원 이상 늘렸다.

반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은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 발행액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ELS 신규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4조50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홍콩 H지수 급락 여파로 H지수 ELS 수익률이 떨어지며 위축됐던 ELS 시장이 올 들어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하나증권이었다. 그러나 하나증권의 올해 1분기 ELS 신규 발행액은 6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ELS 발행액은 74.6% 증가한 6047억 원을 기록하며 신규 발행액 순위도 같은 기간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1위 하나증권과의 신규 발행액 격차도 3194억 원에서 141억 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형 4363억 원, 사모형 1684억 원으로 각각 64.2%, 108.7% 증가하는 등 공/사모 가리지 않고 고르게 증가한 점도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자연스럽게 ELS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하고 ELS 신규 발행액이 많은 곳은 KB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올해 1분기 2000억 원 이상 신규 발행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ELS 신규 발행액이 전년 대비 116.1% 증가한 3965억 원, 삼성증권도 같은 기간 99.6% 늘어난 4423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도 신규 발행액이 지난해 1분기 167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404억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온라인 전용 증권사로 사모형 ELS 없이 공모형으로만 거둔 성과다. 

발행액 상위 10개 증권사 중에 ELS 발행규모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교보증권이다. 올해 1분기 교보증권의 ELS 신규 발행액은 전년 대비 25.6% 감소한 1916억 원에 그쳤다. 발행액 순위도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ELS 발행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교보증권이다. 발행액 19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 급감했다. 발행액 순위도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교보증권은 고객에 대한 리테일 ELS 발행 판매를 하지 않고 있고 기관용 ELS 발행 판매만 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홍콩 H지수 사태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은행권 대부분도 ELS 판매를 중단해 이 영향으로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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