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전 의원은 2017년 조지아를 지역구(제3지역구)로 둔 연방 하원에 입성해 4선을 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지아주에는 최근 준공식을 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해 있다.

퍼거슨 전 의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그룹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퍼거슨 전 의원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신규 설립하기로 한 현대제철의 제철소 역시 미 정치권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루이지애나는 연방 의전 서열 3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역구다. 그는 공화당 내 대표적 친 트럼프 인사로 지난달 2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발표 행사에도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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