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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버거킹, 치킨버거 신메뉴 ‘크리스퍼’·디저트 ‘킹퓨전’ 출시...브랜드 플랫폼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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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버거킹, 치킨버거 신메뉴 ‘크리스퍼’·디저트 ‘킹퓨전’ 출시...브랜드 플랫폼 본격 확장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4.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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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치킨버거 신메뉴 ‘크리스퍼’와 디저트 ‘킹퓨전’을 선보이고 브랜드 플랫폼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치킨 플랫폼으로 낙점된 크리스퍼는 기존 메뉴인 치킨킹도 흡수하는 등 와퍼와 함께 버거킹을 책임질 새로운 브랜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 중구 버거킹 약수역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한 크리스퍼와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한 치킨킹, 두 브랜드의 통합에 대해 “크리스퍼라는 플랫폼의 정의를 어떻게 할지 정립을 한 뒤 통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크리스퍼를 정의할 때 분쇄육이 아닌 통살 패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면 치킨킹은 크리스퍼 플랫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버거킹은 단순한 신메뉴 출시를 넘어, 버거킹의 플랫폼과 디저트 라인을 확장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퍼'는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에 이어 새로운 치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략적 신메뉴다. 마늘, 양파, 후추로 정성껏 염지한 마일드 통가슴살에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산 생오이 피클도 더했다. 일반적인 치킨버거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치킨 소비층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접 살펴보니 버거킹의 설명대로 크리스퍼 패티에서는 마늘과 양파, 후추의 향이 강하게 났다. 닭가슴살 패티도 수분감을 머금고 있어 뻑뻑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참깨가 뿌려진 번 사이에는 닭가슴살 통살 패티와 함께 양상추. 피클, 토마토가 들어갔다. 소스는 상단에는 마요네즈, 하단에는 스모키머스터드를 사용했다.

피클의 맛이 강하면 자칫 버거의 전체적인 맛을 해칠 수 있지만, 크리스퍼 클래식에 들어간 피클은 상큼함을 더해주는 조연 역할로 충분했다.

함께 공개된 디저트 메뉴 '킹퓨전'은 프리미엄 선데 라인업으로, 기존 선데 대비 원유 함량을 높여 크리미하고 더욱 진하고 고소해진 밀크 선데에 풍부한 맛의 초코 브라우니 또는 달콤한 카라멜 버터쿠키 토핑이 더해졌다.

MZ세대의 감각과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해 기획된 '킹퓨전'은 디저트를 통한 브랜드 경험 다변화와 프리미엄 사이드 메뉴 강화 전략의 중요한 시작이 될 전망이다.

이성하 CMO는 "버거킹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디저트라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개발팀은 이성재 팀장은 "기본에 충실한 치킨패티에 촉촉하고 바삭한 식감과 로스트 풍미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랜시간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제품을 구성하는 재료의 맛과 밸런스 그리고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 모든 과정의 디테일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테고리별 독창성과 소비자 취향에 최적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버거킹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크리스퍼'는 오는 24일부터, '킹퓨전'은 28일부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는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와 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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