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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족 보행 로봇·스마트 귀마개로 산업보건 디지털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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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족 보행 로봇·스마트 귀마개로 산업보건 디지털 혁신 선도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4.2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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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코와 한국산업보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보건 분야에서의 스마트 기술 활용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4족 보행 로봇이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설비를 자율점검 하는 모습
▲4족 보행 로봇이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설비를 자율점검 하는 모습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첫째는 ‘4족 보행 로봇’이다.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로봇은 근로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제철소 설비에 자율 주행으로 접근해 점검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이는 사고 예방과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해당 로봇을 설비 진단 및 점검 작업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둘째는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이다. 이 스마트 귀마개는 IoT 기반 소음측정 기술을 활용해 음압과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상황에 따라 소음을 자동으로 조절하거나 차단한다.

더불어 근거리 및 장거리 대화 기능도 탑재돼, 소음이 많은 제철소 환경에서도 작업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 개발됐으며, 현재 제철소 현장에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한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사람과 AI, 로봇이 협업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산업보건 분야에 있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적용함으로써,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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