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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글로벌 불확실성 팰리세이드·아이오닉 6 등 신차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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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글로벌 불확실성 팰리세이드·아이오닉 6 등 신차로 뚫는다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4.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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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5년 1분기 매출 44조4078억 원, 영업이익 3조633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가 이끈 매출은 1분기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8.2%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이 확대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발표자료 일부 발췌

올해 1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1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도매 기준). 국내 시장은 16만6360대로 4% 늘었다. 전년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 영향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24만2729대로 1.1%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대외 환경 악화로 전체 해외 판매는 1.4% 줄어든 83만4760대다.

글로벌 친환경차(상용 포함) 판매는 21만24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EV)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였다. EV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가 실적 견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관세 등 통상 환경 변화와 국가 간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해 경영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적인 대내외 불확실성에 정교하게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2025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오른 2500원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발행주식 1% 소각과 함께 2024년 실시한 자기주식 매입 후 소각을 동반한 주주환원 방안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변화하는 거시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환원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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