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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4694억 → 335억 원…"OLED 중심 체질 개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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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4694억 → 335억 원…"OLED 중심 체질 개선 성과"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4.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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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94억 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1분기 흑자는 지난 2022년 1분기(383억 원) 이후 3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여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가 20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가 20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체 제품 내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1분기보다 8%포인트 상승한 55%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313억 원이며, 이익률은 20%다.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 원가 등 경쟁력을 높여 출하를 늘린다. 

IT용 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등 각 영역별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한다.

아울러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P(플라스틱)-OLED △어드밴스드 씬 OLED(ATO)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공략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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