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흑자는 지난 2022년 1분기(383억 원) 이후 3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여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전체 제품 내 OLED 제품 비중은 지난해 1분기보다 8%포인트 상승한 55%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313억 원이며, 이익률은 20%다.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 원가 등 경쟁력을 높여 출하를 늘린다.
IT용 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등 각 영역별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한다.
아울러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P(플라스틱)-OLED △어드밴스드 씬 OLED(ATO)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공략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