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적극적으로 하는 한편 전통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과감한 정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24일 오후에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NIM을 방어했지만 수신쪽에서는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늘리기 위한 수신영업 강화, 운용 부문에서는 수익이 높은 핵심사업 비중을 지금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여신부문은) 외국인대출, 중금리대출, 서민금융진흥원 상품 등 우리 볼륨을 더 늘려야 NIM방어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계획한 수준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더 할 수 있는 방향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의 성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전통상품쪽에서도 수익성 있는 상품 위주로, 필요하다면 '디마케팅'도 과감히 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핵심사업을 늘리는 방향과 동시에 올해부터는 기간산업 리밸런싱을 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NIM이 얼마나 방어될 지 가늠하기 어려우나 최대한 NIM 하락을 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당계획에 대해서 김 회장은 이미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대로 올해 44~45%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배당규모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배당성향은 28% 수준으로 이미 픽스가 된 상태"라며 "여기에 자사무 매입 및 소각으로 17%를 더해 총 주주환원율은 44~45%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