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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찾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韓美 벤처 및 투자자, 동반성장하는 협력적 관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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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찾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韓美 벤처 및 투자자, 동반성장하는 협력적 관계 되길"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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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현지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에서 한-미 벤처기업과 투자자들간의 상호 협력적 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요청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간담회를 통해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실리콘밸리 2025' 행사에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독려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2025 행사에 참석해 축사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2025 행사에 참석해 축사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그 간 글로벌 라운드를 통해 리벨리온, 아모지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 세번째로 개최된 오늘의 실리콘밸리 라운드에서는 더 큰 결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열정과 혁신의 의지가 가득한 한국 벤처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을 알아봐 주시리라 믿는다"라며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의 혁신기업가 및 투자자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동반성장하는 협력적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혁신 분야로의 자본확충을 견인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증권사 운용규제 개편, 은행의 위험가중치 규제 합리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은행에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설치해 AI·바이오테크·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24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HRZ에서 '실리콘밸리 VC간담회'를 가지고 국내 혁신기업 육성 및 벤처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현지 VC와의 간담회와 현지에 설립된 한국계 VC와의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의 특징, 투자대상 발굴부터 투자자금 회수까지 벤처생태계 전반의 발전 방안, 한-미 협력적 투자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RZ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VC 간담회에서 국내 혁신기업 육성 및 벤처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RZ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VC 간담회에서 국내 혁신기업 육성 및 벤처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자와의 협력의사 및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이 벤처생태계 한미 네트워크의 핵심 '접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금융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벤처기업가들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해 주고 있어서, 벤처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 의지를 다시금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최대 CVC인 인텔캐피탈의 앤서니 린 CEO와의 면담을 통해 인텔캐피탈의 투자전략 및 최근 기술트렌드, AI 등 투자 관심분야와 CVC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면담을 마무리하며 "인텔을 비롯한 미국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벤처기업의 육성과 투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도 인텔캐피탈과 같은 CVC 활성화 정책 등을 발표했으며, 남아있는 관련 과제들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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