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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24억, 증권가 전망치 상회...생활용품 사업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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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24억, 증권가 전망치 상회...생활용품 사업부 선방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4.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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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979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에프앤가이드 기준 1348억 원)를 상회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북미 지역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에서 23.2% 고성장했다. 중국은 4.1% 감소했다.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081억 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으나 면세점, 방문판매 등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힌스, VDL 등 색조 브랜드가 크게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해 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신성장 채널의 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5733억 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해외 시장에서 피지오겔, 유시몰, 닥터그루트 등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음료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164억 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469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회사 측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는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프라이트 제로 칠,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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