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와 마곡에서 흩어져 근무하던 연구원 300여 명을 한 곳에 집결시켜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50여 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회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간 디자인 설계에 공들였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 1.0'을 선보였다.
2024년 12월 '엑사원 3.5'를 공개한 것에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LG의 국내 사무직 임직원 절반에 달하는 4만 명 이상이 가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4년간 1만5000명 이상 임직원을 교육하며 LG의 AI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외에도 계열사들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그룹 측은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엑사원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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