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7% 줄었다.
1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2063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기존 서비스 중인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등 레거시 PC 온라인 매출은 833억 원으로 9%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게임 매출이 2283억 원으로 12% 줄었으며, 아시아, 북미유럽도 매출이 감소했다. 로열티 매출만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예정된 신작은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이다. 지적재산(IP) 신작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이크(리니지 류)에서 벗어난 IP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에서 내년까지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다.
그간 리니지라이크 수익모델(BM) 방식을 고수한다는 유저들의 비판이 일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이크와 다른 게임인 아이온2를 출시해 차별성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도 연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60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3년 만의 반등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생방송을 통해 게임의 주요 특징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내외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주기적으로 게임에 대한 소개를 할 것”이라며 “FGT의 목적은 참가한 유저들의 게임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점도 있지만 어떻게 타겟팅 할 것인지에 대한 마케팅 관점에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정되지 않았으나 6월 중으로 아이온2 FG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아이온2 추정 매출은 L2M(리니지2M)과 LW(리니지W)가 1년간 한국과 대만에서 벌어들인 매출의 1/3, 1/4 정도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다만 아이온2가 오는 11월 한국 대만에 론칭하고 내년 중반에 글로벌 출시하는데 (추정 매출은)아이온2의 한국과 대만, 글로벌을 모두 합친 규모“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온2는 지난 13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