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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이자비용 20% 감소하면서 순이익 급감... 1분기 순이익 161억 원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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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이자비용 20% 감소하면서 순이익 급감... 1분기 순이익 161억 원에 그쳐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5.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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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61억 원에 그쳤다. 

여수신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계대출 제한조치로 이자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 원이다.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9%, 14.8%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은행권 수신 금리 인하 및 자산 시장 위축에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약 2조2000억 원의 잔액이 늘었다. 한 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의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 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40만좌가 새로 개설됐다.

여신 부문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1분기 후순위 대환대출 출시 이후 취급에 속도가 붙으며 올 4월 말 기준 잔액 2000억 원을 넘어서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가계 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085억 원에 머물면서 전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은 1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 원과 비교해 25.5% 늘었다. 

반면 건전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적극적인 채권 매각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1분기 말 연체율은 0.66%로 전년 동기 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0.87%)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지표 개선 노력으로 1분기 말 케이뱅크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모두 주요 지방은행보다 낮다.

여기에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병행되며 부실채권(NPL)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 말 251.7%에서 올해 1분기 말 303.3%로 크게 개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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