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함께하는 농협가치' 구현 증대를 위해 2013년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규정'을 재정해 사회공헌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농촌의료 지원부터 농업인전용보험까지 농촌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임직원들이 직접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회공헌참여인원은 1317명에 달하며 총 8977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촌 봉사활동으로는 △함께하는 마을 △농번기 일손돕기 △농촌 플로깅 등이 있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엔 윤해진 전 농협생명 대표가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장점검 및 수해복구는 지난해 상반기 충북, 전북, 경남, 경북 지역에서 총 7회 실시했다. 이밖에도 전국 농업인들을 위해 지역 지자체 및 농축협과 협업해 농작업안전 물품을 2만5000박스 기부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경제·금융의 순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는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은 2014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올 3월까지 교육은 총 453회 진행됐으며 1만423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올해 역시 14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2개 시·도 지역에서 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교육 연계 및 금융뮤지컬 프로그램 도입 등 풍성한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ESG 연계 사업도 실천하고 있다. 내부 탄소배출량 관리 및 감축과 함께 자산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친환경 금융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농업인안전보험 혜택을 강화하고 고령·유병자·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인 '소상공인과함께하는NH저축보험'도 출시했다. 또한 소비자 중심경영 강화 및 임직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외기관의 인증 및 평가에도 대응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농업인NH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장해와 질병을 보장함으로써 농업인을 보호한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보험료의 50%까지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 부담률은 10% 전후로 낮아진다.
이 상품은 성별·연령별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험료는 최초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총 가입자 수는 99만 명으로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66%가 해당 보험을 통한 혜택을 받고 있다.
농촌의료지원사업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해 2019년까지 지속 실시해 왔다. 다만 순회 진료활동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연세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농협생명은 올해부터 농촌의료지원사업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은 △자연재해 피해주민 금융 회복 지원제도 운영 △취약 차주 대상 여신지원 제도 운영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인과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