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러닝을 도입한 후 현장에서 수업에 참여한 선생님들이나 학생들로부터 교실이 변화했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남은 임기인) 내년 말까지 인프라 부족으로 하이러닝 수업에 지장이 있는 학교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대입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큰 걸림돌인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경기도가 개발했고, 최근 시연회에서 보였으며 300명 이상의 현장 교사 및 대학의 전문가들이 대구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개발한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은 학생이 서·논술형 문제를 풀고 난 뒤 학생 손글씨 답안지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OCR 엔진)하고 △2022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성취기준과 교수가 설계한 평가 요소(루브릭)에 기반한 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을 △평가 설계·배포·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 등 표준화된 평가 운영 도구를 제공한다.
도 교육청은 오늘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하이 러닝에 해당 평가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하이 러닝에 탑재되는 콘텐츠인 AI디지털 교과서가 보완됐으며 현재 공통적으로 가장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영어와 수학이 그나마 교과서가 돼 있는게 다행”이라며 “이외에 추가적인 과목의 교과서 개발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