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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백서] 치킨 한마리 먹으면 하루치 열량 훌쩍....교촌 '후라이드' 칼로리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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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백서] 치킨 한마리 먹으면 하루치 열량 훌쩍....교촌 '후라이드' 칼로리 가장 높아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7.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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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제품 25개 중 교촌치킨의 '후라이드 한마리' 열량이 100g당 37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라이드 치킨은 튀김옷에 양념이 더해지면서 열량이 낮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후라이드 보다는 간장, 치즈 등으로 양념한 경우 열량이 더 치솟았다.

2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점포수 상위 업체인 △BBQ △bhc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의 '뼈있는 치킨 한 마리' 메뉴 각 5개씩, 총 25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열량은 100g당 281㎉로 밥 한공기 수준이었다.

치킨은 즉석조리식품으로 중량 공개 의무가 없어 영양성분을 100g당으로만 공개한다. 현재 bhc(950g)와 교촌치킨(900g)만 조리 전 중량을 공개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을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급격히 날아가 원물의 15~20%까지 무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10호 닭(약 1kg)을 기준으로, 가식부가 약 80%라고 볼 때 한 마리를 모두 섭취하면 열량은 약 2248kcal에 달한다. 성인 한 명의 하루 섭취 필요 열량(2000kcal)을 넘어선다. 치킨은 콜라나 맥주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5개 제품 중 교촌치킨 '후라이드(370㎉)'가 100g당 열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촌치킨 ‘양념치킨’이 350㎉ ▷bhc 뿌링클 345㎉ ▷교촌치킨 ‘간장 한마리’가 340㎉로 뒤를 이었다.

교촌치킨 ‘레드한마리(335㎉)’와 ‘허니한마리(330㎉)’, bhc의 대표 매운맛 치킨인 ‘HOT후라이드(322㎉)’, BBQ '황금올리브치킨 블랙페퍼(304kcal)', '크런치버터치킨(300kcal)'도 100g당 열량이 300kcal대였다. BBQ ‘맵소디(289kcla)’, bhc ‘후라이드(288kcal)’, 처갓집양념통닭 ‘슈프림양념치킨블랙라벨(281kcal)’도 조사 대상 평균 열량을 웃돌았다. 

열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모두 굽네치킨 제품들이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와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는 조리 특성상 비교적 열량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100g당 칼로리가 190㎉에 불과했고 ‘갈비천왕’도 194㎉로 모두 200g을 넘지 않았다. 이어 ‘굽네장작구이(212㎉)’, ‘볼케이노(222㎉)’, ‘고추바사삭(234㎉)’도 열량이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양념(255kcla)’ ‘황금올리브치킨(253kcal)’과 처갓집양념통닭 ‘100% 청양산 고추치킨(263kcla)’, 후라이드 치킨(264kcal)‘도 평균보다 열량이 낮았다.

치킨 중 간장이나 치즈 등으로 양념된 경우 평균 열량이 29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운맛을 강조하는 치킨이 286㎉, 양념치킨은 283㎉였다. 후라이드치킨은 259㎉ 수준이다.

프랜차이즈 가운데 평균 칼로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교촌치킨으로 345㎉였다. 이어 bhc가 301㎉, BBQ 280㎉, 처갓집양념통닭 270㎉ 순이었다. 굽네치킨은 튀기지 않는 조리 특성상 열량이 210㎉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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