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소비자의눈] 밀봉 포장재 속 흰색 알약 표면에 갈색 반점 가득...설사 원인?
상태바
[소비자의눈] 밀봉 포장재 속 흰색 알약 표면에 갈색 반점 가득...설사 원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8.05 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지조절제를 섭취한 소비자가 설사 증상에 시달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알약 표면에 갈색 반점을 발견해 문의했지만 제조사는 원료가 겉면에 나타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경기도 성남시 거주하는 김 모(여)씨는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의 피지조절제를 구입해 설명서에 나와 있는 보관방법대로 서늘한 곳에 두고 섭취했다.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7일까지다.

그러던 중 제품을 섭취한 다음 날이면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이를 이상히 여긴 김 씨가 제품을 확인하니 포장재 속 일부 알약에 갈색 반점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갈색 반점이 나타난 제품(왼쪽), 개봉하지 않은 제품(오른쪽)에는 반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갈색 반점이 나타난 제품(왼쪽), 개봉하지 않은 제품(오른쪽)에는 반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제조사 고객센터에서는 갈색 반점은 원료가 나오는 현상으로 섭취해도 괜찮다는 답을 했다고.

김 씨는 “화학 제품이 변형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신체에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업체 측은 제대로 해명하지도 못하면서 환불은 어렵다고만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상세설명에선 갈색 반점이 원료라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