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사는 이 모(남)씨도 대형 인테리어사를 통해 시공한 바닥 장판이 일 년도 안 돼 얼룩이 생겼으나 AS를 받지 못해 분통을 터트렸다.

황백색 장판에 노란빛 얼룩이 조금씩 보이더니 어느 순간 군데군데 생기기 시작했다. 얼룩은 창호 바닥면을 따라 그어진 실리콘을 따라서도 길게 발생한 곳도 있다. 장판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도는 게 아닌 드문드문 얼룩처럼 생겨났다.
시공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했으나 “무상 AS 처리가 안될 것 같다”며 돌아갔다. 인테리어 계약 담당자도 "이런 일은 처음이다. 회사에서 AS가 안 된다고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씨는 재차 업체에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다"며 3개월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이 씨는 원인 파악을 하려면 조사해야 하는데 그저 묵묵부답으로 뚜렷한 해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무상으로 AS도 해주지 않는다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씨는 "원인을 파악하려면 조사해야 하는데 그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납득 가능한 해명도 없이 AS를 거부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