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66억 원으로 55.7% 증가했으며 매출은 13조7475억 원으로 24.9%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증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IB) 부문 회복 등이 호실적 기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4059억 원으로 103.2% 늘어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04억 원으로 83.1% 증가했고 매출은 7조6949억 원으로 62.9% 늘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 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는 2242억 원이다.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 약 533조 원(국내 453조4000억 원, 해외 79조4000억 원), 연금자산 47조3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 원으로 상반기 약 3조원 증가해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투자목적자산은 혁신기업 투자 포지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약 1300억 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