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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추석 선물세트인데...유통채널 따라 가격 최대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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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추석 선물세트인데...유통채널 따라 가격 최대 2배 차이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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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명절 선물 세트임에도 유통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구성품인 경우 대체로 낱개로 구매할 때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물세트 10개 중 4개 꼴로 가격이 인상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판매 중인 선물 세트 16종을 비교한 결과 모든 상품 가격이 백화점에서 가장 높았다. 8종의 상품은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5종은 대형마트와 제조업체 자사몰, 3종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제조업체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선물 세트 중 낱개로 구매가 가능한 43종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36종은 낱개일 때보다 세트일 때 가격이 더 비쌌으며 7종은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세트가 비싼 36종의 상품의 경우 낱개와의 가격 차이는 평균 24.9%였고 최소 0.1%에서 최대 103.7%의 차이가 있었다. 명절 선물 세트는 포장 및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낱개 합산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와 올해 추석 기간동안 동일하게 판매된 상품 116종 중 59종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됐고 7종은 인하됐다. 반면 50종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각 유통채널에 추석 선물 세트의 상품명과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유통채널별 가격 차이와 할인정보, 구성품 등 꼼꼼히 비교해 구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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