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자 확인, 휴대폰으로 하지 마세요"
소비자 유모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중 '대학 합격 조회해보세요'라는 문자메세지를 받고 궁금한 김에 휴대폰을 눌러 합격 여부를 확인했다.
옆에 있던 친구들도 궁금해해 총 8명이 8건을 확인해보았다.
이후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가 날아 왔는데 확인해보니 정보이용료가 1만6000원이나 부가돼 있었다.
평소 휴대폰으로 정보이용료가 나갈 만한 메뉴는 절대 이용안하는데 이상해서 통화내역을 조회해보니 '***코리아'라는 회사였다.
회사측에 문의하니 유씨가 확인한 대학합격 조회 이용료가 건당 2000원이었다.
당초 문자메세지에는 2000원이니 유료니 하는 아무런 안내가 없어 유씨는 당연히 공짜라고 생각했었다.
유씨는 "합격여부 조회는 해당 대학으로 해봐도 된다. 이런 정보 조회가 유료인줄 알았으면 절대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같은 사기성 수법에 당한 학생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며 "돈을 환불받고 싶다"고 한국소비자원에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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