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은 지난 22일 용도형 식초 제품 ‘피클링소스’를 출시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다용도 식초 ‘화이트식초’를 선보였다. 식초를 단순 조미료가 아닌 요리별·생활용도별 제품으로 확장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최근 출시한 피클링소스는 수제 피클 제조에 특화한 제품이다. 별도의 가열이나 계량 과정 없이 손질한 채소에 바로 부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정 요리에 최적화한 ‘모노유즈’ 소비 흐름을 반영한 제품으로 집에서도 수제 피클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이트식초는 요리와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식초다. 대상은 사과식초나 현미식초처럼 원료 풍미가 강한 제품과 달리 색과 향이 거의 없어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웠다.
두 번 발효해 깔끔한 맛을 구현한 화이트식초의 산도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양조식초와 유사한 6% 수준이다. 드레싱, 피클 등 절임 요리뿐 아니라 육류·해산물 잡내 제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용량은 900mL와 1.8L 두 가지로 구성해 사용 빈도와 활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이 식초 제품군 세분화에 나선 것은 소스·조미료 시장의 성장세와도 맞닿아 있다. 집밥과 간편조리 수요가 늘면서 소스 시장은 단순 양념류에서 메뉴별·용도별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은 2020년 2조1306억 원에서 2024년 3조3888억 원으로 약 59% 성장했다.
식초 시장에서도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봉관 대상 소스팀장은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용도와 기능별로 특화된 식초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발효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