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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활가전 디자인은 黑白의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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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활가전 디자인은 黑白의 미니멀리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5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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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생활가전 업계에는 흑백 계통의 컬러에 장식은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바람이 거세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 업계가 내놓은 냉장고와 에어컨 등 2008년형 생활가전 제품들은 주로 흑백 계통의 무채색에 돌출 부위를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작년에는 와인 컬러 등 천연색 계통의 화려한 색상에 강렬한 문양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 많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는 2008년형 하우젠 에어컨과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에는 과거 2년간 선보였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화려한 디자인 문형을 적용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앙드레 김과 2006년부터 2년짜리 업무 협약을 맺고 앙드레 김 문양을 넣은 각종 생활가전 제품을 내놓았지만 올해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2008년형 지펠 냉장고는 흰색 계통의 은은한 컬러에 문양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지르코늄 장식을 해 '화장기'를 지웠고 돌출한 손잡이는 문 안쪽으로 숨겼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제품의 디자인은 대체로 기존의 화려한 패턴 장식과 컬러에서 탈피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생활가전 디자인은 여성성을 강조하면서 장식은 최소화한 미니멀리즘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권혁국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에어컨은 TV 등 거실 가전과 어울리는 블랙, 냉장고는 부엌에서 튀지 않는 화이트가 대세"라며 "올해 생활가전 시장의 디자인 기조에 맞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올해 주력 신상품에 화려한 컬러 대신 흑백의 단순한 컬러를 강조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08년형 에어컨 '휘센 로얄'은 화이트 색상을 기본으로 투명한 물결 무늬 유리를 곁들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2008년형 디오스 냉장고 '모노 블랙'은 검은색을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04년부터 에어컨 전면부를 단순하게 하나의 패널로 처리한 '원패널'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올해에는 다른 경쟁사들도 원패널 디자인을 응용한 제품을 많이 내놓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의 2008년형 클라쎄 에어컨도 차분한 컬러에 꽃수술 패턴의 '에타민(Etamine)', 만개한 꽃 문양의 '블루밍(Blooming)' 등 자연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자연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에어컨 업체 캐리어는 2008년형 에어컨 신규 제품에 행남자기의 백유리 디자인을 그려넣어 우아하고 동양적인 순백의 미를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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