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장수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터줏대감으로 2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허참이 34년 만에 MBC TV 오락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섰다. 24일 MBC TV '황금어장'의 인기코너인 '무릎팍도사'의 촬영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총괄하는 여운혁 책임프로듀서(CP)는 "허참 씨에 따르면 그가 MBC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34년 만"이라면서 "그는 TBC에서 출발해 방송통폐합을 거친 후 오랫동안 KBS에서 활약하게 된 과정 등을 재미있게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1972년 TBC에서 '7대 가수쇼' MC로 데뷔한 허참은 1984년부터 '가족오락관'을 진행하며 구수한 말솜씨와 친근한 인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녹화에 참여한 '무릎팍도사'는 3월 중순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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