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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연산군역에 정태우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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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연산군역에 정태우 낙점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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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이종수, 손재성 연출)의 폭군 연산군 역으로 정태우가 낙점됐다.

53회 방송부터 출연하는 연산군은 이름이 이 융으로 성종과 폐비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폐비 윤씨가 사사(賜死)된 뒤인 1483년(성종 14) 세자로 책봉되었고, 1494년부터 1506년까지 조선의 제10대 임금이 된 인물이다.

연산군은 갑자사화 당시 자신의 생모인 폐비윤씨가 성종의 후궁인 정귀인과 엄귀인의 모함으로 내쫓겨 사사(賜死)되었다는 걸 알고는 직접 자기 손으로 두 후궁을 죽이고 조모 인수대비를 시해하기도 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폐위된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손꼽힌다. 

'왕과 나'의 새로운 이야기 축이 될 예정이라  과연 성인 연산군은 누가 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정태우는 사극 ‘여인천하’, ‘무인시대’, ‘왕의 여자’ 등에도 출연한 사극의 베테랑배우로, 최근 ‘대조영’에서 검이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태우는 “연산군이라는 인물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 나도 관심이 갔던 배역”이라며 “이번 ‘왕과 나’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이종수 감독님이 극 상황에 맞게 감정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이에 따르면서 연기하려 한다”고 발혔다.

이어 그는 “1998년 ‘왕과 비’에 단종역으로 출연할 때 안재모 형이 당시 연산군이었는데, 이번 ‘왕과 나’에서는 내가 연산군이 되어 형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며 독특한 인연도 소개했다.  

‘왕과 나’는 최근 중전 소화가 폐비가 된 뒤 곧바로 사사되는 가 하면,  정희대비 역시 세상을 떴다. 그리고 조만간 성종도 승하하며 극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제 성인 연산군이 등장하면서 이제보다 더 많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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