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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오바마 지지자 친척끼리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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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오바마 지지자 친척끼리 칼부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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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계속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두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말다툼 끝에 칼부림을 벌여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미국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어퍼 프로비던스 타운십에 사는 호세 안토니오 오티즈(25)는 오바마와 힐러리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놓고 매형인 숀 슈렐즈(41)와 언쟁을 벌이다 흉기로 배를 찔러 슈렐즈가 중태에 빠졌다고 인터넷 매체인 '더 스모킹 건'이 전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힐러리 지지자인 오티즈는 "오바마가 힐러리를 깨부수고 있다"는 슈렐즈의 말에 "오바마는 현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맞받아 말다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의 언쟁은 난투극으로 이어졌으며 오티즈는 결국 집안 부엌에서 흉기로 슈렐즈의 복부를 찌르는 칼부림으로 비화했다고 경찰 조서는 밝혔다.

   오바마 지지자인 슈렐즈는 중상을 입은 채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힐러리 지지자인 오티즈는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고 '더 스모킹 건'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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