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와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포털 사이트 온유의 관련기사에는 온유양과 부모님에 대해 안타까움과 대견함을 표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와 있다.
최대 포털 네이버에는 1천940여개의 댓글이 달럈다.
'저 지경이 돼도 그 누구도 탓하지 않고 웃고 있는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당신은 천사 같습니다'(아이디: bit90622),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가하기보다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게 고맙다는 누나의 생각이 정말 눈물을 쏙 빼놓네요'(kjsm3577) 등 온유양에게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과 함께 고통 속에서 꿋꿋하게 견디는 온유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여론수렴 코너인 '아고라'의 '이슈 청원' 코너(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8435)에는 이틀만에 온유에게 지지를 보내는 서명자가 2천200명을 넘어섰다. 온유양의 미니 홈피에는 5천여명이 찾았고, 카페에는 80명이 새로 회원으로 가입했다.
여러 방송 교양프로그램에서도 온유양의 사례를 소개하고 싶다며 온유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유양은 "제 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슬퍼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세상이 아직 따뜻한 것을 느낀다"고 메일로 알려왔다.
한편 온유양을 치료한 병원측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아이디 '엄마'라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은 '의사도 사람이기에 실수 할수 있다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당당해하고 온유양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기에 노력 하는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측은 온유양의 상황에 대해 "세계적으로 5건 정도 보고된 '선천성 흉곽 기형증'이라는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그 처럼 악화됐다"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온유의 가족들은 "온유의 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이후에야 원무과에서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지만 주치의로부터 그런 병명을 들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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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 문제 많군요~ 제대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