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뉴욕필의 평양공연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26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뉴욕필이 고립된 독재국가인 북한에서 미국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기념비적인 공연을 선사했다면서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의 국영방송과 라디오를 통해서도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미국과 북한 간의 반세기에 걸친 문화적 단절의 해빙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뉴욕필이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했다면서 뉴욕필은 북한에서 공연을 한 미국의 첫번째 주요 문화단체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방북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필이 공연에서 북한과 미국의 국가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보낸 것 등 공연 내용을 소개하고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평양 시내에서 만난 북한 주민들은 뉴욕필의 방문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뉴욕필의 방문이 언론 보도의 1면을 장식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신문의 경우 뉴욕필의 공연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공항 도착 사진을 실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