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라마 '온에어'에서 송윤아의 코믹 연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국을 배경으로 TV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온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에서 송윤아는 회당 2천 만 원의 원고료를 받는 특A급 드라마 작가 서영은 역을 맡았다.
도도하고 까칠한 인물로 PD로부터 '건방지다'는 소리까지 듣는다.
그러나 도도한 이미지보다는 코믹한 이미지가 더 강하다.
드레스 차림으로 우아하게 걸어가다 발을 삐끗한다거나, 이어폰을 꽂고 우스꽝스럽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탱고를 추다 제 흥에 겨워 오버하는 등 푼수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연기 정말 최고" "절제된 오버를 해달라" "과장 연기가 전혀 작가답지 못하다" 등의 글을 쏟아내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송윤아는 "극중에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서영은밖에 없어 충분히 과장스럽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위 조절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제 연기에 스태프가 웃느냐 안 웃느냐로 'OK' 사인이 나기도 하니까 전 촬영장에서 스태프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방송된 '온에어'에서 전도연은 톱 여배우 이승아(김하늘)가 매니지먼트사 장기준(이범수)과의 과거 첫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카메오 깜짝 출연했다. 이날 시청률은 14.4%(AGB닐슨)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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