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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몰서 구입 턴테이블 반품 안돼 미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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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몰서 구입 턴테이블 반품 안돼 미칠 지경"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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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몰, 전자기기 기본상식 갖추고 구입하세요, 잘못하면 돈 잃고 욕먹어요~"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소비자 최 모씨는 네이트몰에서 상품을 구입했다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어서 반품 요청하니 기본 상식도 없이 구입한 소비자의 책임이라며 반품까지 거절 당했다고 억울함을 본보에 고발해왔다. 

최 씨는 지난 2월 집에서 홈씨어터에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네이트 쇼핑몰에서 턴-테이블을 구입했다.

제품이 도착해  작동해 보니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소리가 작았다.

당황한 최씨가 쇼핑몰에 전화해  사정을 이야기 하자 담당자는 “구입한 제품에 오디오에 연결하는 ※포노단자가 있느냐?”라며 “포노단자가 있어야 소리를 증폭해 제대로 들을수 있다”고 했다.

※ 포노(Phono)단자: 앰프 후면에 있는 턴테이블을 연결하는 특수한 외부입력단자 / 포노단자가 없는 앰프에 외부입력단자로 연결하면, 줄여진 신호를 증폭하지 못하여 소리가 매우 작고 왜곡된다.

최씨는  “이런 상황에서는 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니 반품을 하겠다”고 했다. 업체 담당자는 “그런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구입한 소비자 잘못이기 때문에 안된다”라고 완강히 거절했다.

최씨는 “쇼핑몰 상품설명(아래사진)에 ‘보유한 오디오에 Phono 단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바람’이라는 안내도 없었다”며 "아무런 안내 없이 판매한뒤  무조건 소비자 책임이라고 한다"라며 분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업체 담당자는  “전자제품은 전원을 연결하면 중고품이 된다.소비자가 턴-테이블의 바늘 까지 벗기고 사용 하였기 때문에 반품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또, “턴테이블은 혼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박스 개봉시 먼저 Phono입출력 단자의 유·무를 확인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이트몰측은 " 해당업체에서 반품은 불가하나 최대한 5:5의 보상까지는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소비자가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나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해 공문이 접수되면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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