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이호성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반포대교 남단에서 발견, 지문확인 결과 이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류품은 흰색마스크와 전화카드 한장뿐이었으며, 그는 면바지에 야구점퍼를 입은 가벼운 캐주얼 복장차림이었고, 내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체는 현재 순천향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상태다.
이어 피해자 김모씨와 3딸의 시신들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 이호성(41)씨의 선친 묘소가 있는 광주 모 교회의 공동묘지인 것으로 알려졌고 모녀는 세로 2m, 폭 1.2m, 깊이 1.5m 크기의 구덩이에 나란히 암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암매장지에서는 삽 2자루와 곡괭이 2자루도 함께 발견됐다.
시신은 온전한 상태에서 옷을 입은 채 여행용 가방으로 보이는 큰가방 4개에 각각 1구씩 비닐에 쌓인 채 땅 속에 묻혀 있었으며, 머리에는 피를 흘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겨져 있었다.
부패나 신체 훼손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신은 모두 화순 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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