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도입을 검토중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활력곡선(vitality curve)은 핵심인재 관리시스템이다.
GE는 해마다 6∼7월에 직원 개개인의 성과와 가치를 종합 평가하고 `활력곡선'이라는 강제 분류 기준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등급 상위 20%는 `Top' 또는 `A-Player', 평가 등급 중간 70%는 `Vital' 또는 'B-Player', 하위 10%는 `Bottom' 또는 `C-Player'로 분류해 관리한다.
Top 등급은 회사의 핵심 정예 인력에 해당하며 인사상 특별 대우를 받는다. Vital 등급은 아직 Top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Top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한다.
Bottom 등급은 퇴출 관리 대상으로 GE의 경우 3년 연속 이 등급에 속하는 직원은 퇴출 시킨다.
경쟁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열정을 이끌어 낸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간 등급에 대한 과소평가와 이에 따른 중간 등급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발생할 수 있는 맹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경영학자들도 있다.
Top 등급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Vital 등급의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스포트라이트와 혜택은 Top 등급에만 돌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활력 곡선이 양극화와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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