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 차는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앞에 도열한 육군 장교 50여명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도착했으며 곧이어 태극기에 덮인 관이 운구병들에 의해 안치실로 옮겨졌다.
인천공항에서 박 대령의 유해와 함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이동한 유족들은 침통한 얼굴로 운구과정을 지켜봤으나 슬픔을 억누른 채 비교적 차분한 감정을 유지했다.
박 대령의 빈소는 지하 1층 4호 분향실에 차려 졌으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박 대령의 영정 옆에는 근속30년 기념휘장이 지키고 있었다.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보낸 조화를 비롯해 군 고위 장성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 찼으며 시신이 안치된 후부터 박 대령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 및 선.후배 장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또 박 대령 일가족이 다니던 서울 송파천성교회 목사와 성도 12명이 국군수도병원을 찾아와 추도예배를 올렸다.
박 대령의 영결식은 13일 오전 8시30분 국군수도병원에서 원소속부대인 인사사령부장(葬)으로 진행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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