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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푸틴 "뇌물공무원은 손목 잘라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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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푸틴 "뇌물공무원은 손목 잘라야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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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러시아에 만연한 뇌물 수수와 관련, 뇌물을 바라는 공무원의 손목을 자르는 게 최선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 등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발언했는데 이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고 국영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주가노프 당수가 아파트를 한 채 지으려면 관련된 모든 공무원들의 "손에 뭔가 쥐여줘야 한다"고 말하자 푸틴은 "중세시대처럼 그들의 손목을 잘라버리는 게 최선이 방책"이라고 답한 것.

   푸틴은 계속해 "이러한 처벌을 시행하면 그들은 당장 뇌물에 손을 뻗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정부패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정부는 뇌물 수수 근절을 강조해 왔지만 부정부패 진단 기관들은 그가 정권을 잡았던 지난 8년 간 공무원의 뇌물 수수 문제가 더 악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월 취임하는 '푸틴 후계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역시 "엄청난 규모"의 공공연한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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