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연산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태우는 어머니 소화(구혜선)의 피묻은 적삼을 접하며 광기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되고 있다.
연산군은 소화의 피 묻은 적삼을 보는 것은 '폭군'이 되는 결정적 계기.
연산군은 김자원(강재 분)의 계략으로 폐비 윤씨의 적삼을 마주하게 되자 어머니의 원한을 풀어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적삼을 안은 정태우는 "소자, 어머니께오서 소자를 지키기 위해 흘리시었던 이 피눈물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옵니다. 소자, 기필코 어머니의 피맺힌 원한을 풀어드릴것 이옵니다"라고 말하면서 처절한 복수극이 전개될 것을 암시했다.
한편 11일 방송된 ‘왕과 나’에서는 정한수역의 안재모가 죽음을 맞고 극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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