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45.여)씨와 세 딸 등 일가족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용의자 이호성(41.사망)씨의 행적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씨의 복잡한 사생활과 이중 삼중의 거짓말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범행 이후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은 광주에서 알게 된 40대 여성과 일산에 사는 A씨 등 2명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이 가운데 광주에서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에게는 두 차례에 걸쳐 돈 심부름을 부탁해 자신의 형과 일산의 A씨에게 각각 5천만원과 4천만원씩 전달하도록 했다. 이 여성은 심부름의 대가로 1천만 원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 이씨가 범행 뒤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도 A씨에게 적지 않은 돈을 주도록 부탁한 점에 주목해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 결과 이씨의 이중 삼중의 거짓생활이 드러나게 됐다.
이씨는 1년여 전부터 피해자 김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내면서 마치 김씨와 결혼할 것처럼 행동해왔다. 이씨는 김씨가 운영하는 참치횟집에도 자주 들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김씨와 부부 행세를 하며 함께 아파트 전세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씨의 딸은 주변 친구들에게 이씨를 "어머니와 재혼할 아저씨"라고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같은 시기 이씨는 또 다른 여성 A씨를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늦여름부터 이씨를 알게 돼 만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지만 이씨가 김씨 모녀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경찰은 "이씨가 종종 '지방으로 출장을 간다'고 A씨를 속인 뒤 김씨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삼중 생활을 하면서도 휴대전화를 여러 개로 나눠 쓰는 등 철저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범행 이후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주말부터는 A씨를 불러내 투신 직전까지 이틀여 간 함께 지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9일 밤 성수대교 부근에서 A씨와 헤어지면서 '사랑한다. 잘 살아라'는 등의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결국 이씨는 다음날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이씨가 지인과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에는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연합뉴스)
어떻게 4명의 모녀를 살해하면서 아들을 부탁한다는 유서를 ...
그 아들도 죽여야한다 왜냐면 살만한 가치가 없는 인간말종의 자식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