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효리의 눈물사건’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 ‘체인지’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처음 방송한 ‘체인지’는 특수 분장으로 스타들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장시킨 뒤 동료 연예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이효리.노홍철.손호영 들이 변신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이 방송이 일본 한 방송국의 ‘특수 메이크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수 메이크업’은 그룹 W의 멤버 스지 노조미가 변장해 동료 연예인들이나 일반인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으로 ‘체인지’의 내용과 흡사하다는 주장.
이에 대해 이지원 담당PD는 “특수분장을 하는 컨셉트만 비슷할 뿐 제작의도나 취지는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체인지`의 김상배 책임프로듀서는 12일 연합뉴스에게 "표절 대상으로 지목된 일본의 프로그램과 ‘체인지`는 콘셉트 자체가 다르고, 특수분장 만을 갖고 문제를 삼는다면 이미 SBS에서 2000년에 ‘두 남자 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활용했던 것을 아는지 묻고 싶다"며 이번 표절설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프로듀서는 "‘특수 메이크업`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면 ’체인지`는 마지막에 스타가 변장에서 벗어나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는 데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