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교체’에 대한 각종 억측과 논란이 식을 줄을 모른다.
고산씨의 ‘산업스파이 설’에서 부터 ‘음모설’까지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후보가 이소연 씨로 교체된 배경으로 “고산씨가 기술 문서를 복사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라는 일부 보도가 ‘산업 스파이설’에 힘을 싣고 있다.
러시아 우주센터 관계자는 “고 씨가 지난해 9월과 올 2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훈련 중이던 가가린 우주센터 밖으로 우주비행 훈련의 관련 문서를 갖고 나가 복사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센터에서 첫 번째 위반 시 경고 조치 했으나,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했다”고 교체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고 씨의 교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난무하자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인 아나톨리 페리미노프는 “고 씨는 스파이가 아니라 호기심이 강해 조금 더 공부하기를 원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우주선 발사를 갑작스런 교체에 대해 "탈락과정이 석연치 않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가"(sunman76)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택된 그가 한달을 앞둔 지금 탈락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magicanvil)며 음모설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억측과 논란에 불구하고 다음달 8일 예정대로 한국 최초 우주인이 무사히 탄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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