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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살해 피의자 정씨집서 남자 혈흔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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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살해 피의자 정씨집서 남자 혈흔도 발견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0 08: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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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두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정모(39)씨의 집 화장실에서 혜진.예슬 양이 아닌 제3자의 혈흔(핏자국)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국과수 감식 결과 정씨의 화장실에서 발견된 혈흔 3점 중 1점은 남자 혈흔으로 확인됐다"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중이지만 정씨 본인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씨가 아닌 남자의 혈흔이 정씨 집에서 발견된 것은 공범이 있거나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정밀감식과 경찰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은 앞서 정씨의 집에 대한 정밀감식을 통해 화장실에서 혈흔 3점을 발견했으며 이 중 1점이 숨진 우예슬(9)양의 것, 나머지 1점은 동물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제3자의 혈흔에 대해 신원 확인 등 정밀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오후께 분석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혜진.예슬 양을 살해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19일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께까지 정씨에 대한 강도 높은 밤샘조사를 이어갔다.

   정씨는 지난 2004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한명으로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44) 여인의 유력한 납치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2005년 12월에는 같은 군포 지역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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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8-03-22 15:31:43
...
미래에 최악의 병은 정신병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