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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 '4번타자'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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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 '4번타자' 기대 만발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3 10: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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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승엽(32)이 4번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알렉스 라미레스(34)는 5번에 거론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3일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우리 팀 과제는 오른손 5번 타자를 찾는 것이었다. 올해엔 확실한 5번이 있다"는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하라 감독이 말한 `확실한 오른손 5번 타자'는 지난해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센트럴리그 역대 최다 안타(204개)를 친 뒤 요미우리로 이적한 우타자 라미레스를 의미한다.

   하라 감독은 애초 3번에 좌타자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두고 4, 5번을 우타자인 라미레스와 좌타자인 이승엽에게 맡기는 이른바 `지그재그타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말은 전혀 달랐다.

   하라는 "2번, 5번, 7번에 우타자를 배치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2번과 7번에 우타자인 니오카 도모히로와 다니 요시토모를 각각 기용할 예정인 가운데 라미레스를 5번에 배치하면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타순이 완성된다.

   좌타자 중에서는 오가사와라는 3번, 아베 신노스케는 6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승엽을 4번으로 쓰겠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4번 이승엽'을 전제로 한 타순이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이승엽은 18일부터 시범경기에 4번으로 나선 데 이어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4번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는 라미레스가 9회 말까지 경기를 책임지기 어렵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

   하라 감독은 최근 "4번 타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타순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라미레스는 시범경기 동안 홈런이나 타점 없이 빈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좌익수 수비능력에 대한 검증에서도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는 강하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평범한 플라이조차 놓칠 때가 있는 라미레스에게 경기 내내 외야 수비를 맡기기는 불안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결국 라미레스를 5번에 두고 외야수로 활용하다 중반 이후에는 다른 선수로 바꾸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오가사와라-이승엽-라미레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그대로 굳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하라 감독이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나선 타순을 `베스트오더'라고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이승엽이 3년 연속 개막전 4번 중책을 맡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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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보지 ㅋ 2008-03-23 14:05: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미씹
좆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