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우즈아프토사노아트(우즈벡 정부 산하 자동차기업)과 20일(현지시간) GM대우의 차종을 주로 생산하는 ‘GM우즈베키스탄’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우즈-대우법인 채권채무가 해소된 지 2년 만이다.
GM은 이번 합작회사 지분의 25%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인수도 가능하다.
GM대우는 지난해 우즈벡에 반조립(KD) 형태로 17만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현재 우즈아프토는 윈스톰(캡티바), 토스카(에피카), 레조(타쿠마) 등 3개 차종을 조립,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합작사는 여기에 연산 25만대 규모를 갖추고 준중형차 라세티까지 연말께부터 생산, 내수와 수출을 담당할 계획이다. 공장은 수도 타슈켄트에서 350km 떨어진 안디잔 지방의 아사카 시에 위치하고 있다.
GM그룹 릭 왜거너 회장은 “GM우즈베키스탄을 통해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지역에서 GM과 시보레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구 2700만명의 우즈벡 공화국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2007년 우즈벡의 자동차 내수판매는 7만500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7.5%의 성장을 보였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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