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시범경기에서 오랜만에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23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안타를 뿜어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어 마지막날 보스턴전에서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4번에서 5번 타자로 밀려난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트필드를 맞아 단타 2개를 때려낸 것.
0-0이던 1회말 2사 1,3루에서 시속 95㎞의 바깥쪽 너클볼을 툭 갖다 맞히며 행운의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켰고 1-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보스턴은 2홈런 포함 15안타를 몰아쳐 9-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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