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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비포테크 카페회원과 비회원 '차별 보상' 불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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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비포테크 카페회원과 비회원 '차별 보상' 불만 봇물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5 07: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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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무료 상술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나라비포테크가 공기청정기 피해자모임인 다음 까페 '안티나라'(ANTInara) 회원들과만 합의해 피해보상을 처리하고  까페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본보로 제기됐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 사는 송모씨는 지난해 6월 공기청정기를 홍보차원에서 무료로 준다는 영업사원의 말만 믿고 계약을 했다. 

영업사원은 “다른 회사들이 (무료로 주는데대해)문제 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통장에서 매달 5만5000원을 자동이체하면 핸드폰요금과 전화요금으로 대납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얼마 후 나라비포테크로부터 전화기와 칩이 택배로 와서 보니 ‘080’이었다. 통화요금도 훨씬 비싸고 사용하기도 너무 불편했다. 

‘080무료통화권’은 금시초문이라 영업사원과 사무실에 전화해 따지니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만 했다.

수십통 전화해도 연락 주겠다는 말뿐 몇 달간 시간을 끌더니 뜬금없이 위약금 90만원을 내라고 했다.

최근에는 연체통보서를 보내 연체료 16만4302원을 내지 않으면 법무사를 통해 유체동산 강제경매 등 법적조치를 취하고 신용에 관련된 절차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금껏 전화 한 통 없다가 가압류라니 송씨가 황당해 업체에 전화하니 담당자는 “빈 박스를 보내 줄 테니 공기청정기를 반납하고 연체료를 내라. 그 후 해지통지서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껏 기다려도 보내주겠다던 박스는 오지도 않고 여전히 전화 한 통 없었다.

송씨가 업체에 다시 전화하니 연체료를 입금하면 박스를 보내주기로 한 거 아니냐며 또 말을 바꿨다.

 

송씨가 화가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같은 피해자가 수도 없이 많고 일부 피해자들은 안티까페를 결성해 피해보상을 합의한 사실도 알게됐다. 송씨는 회사측에 까페 회원의 피해보상 기준에 준해 자신도 구제해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송씨는  “까페 회원의 경우 피해금액이 50만 원 이하면 추가 납입 없이 기계를 반납하기로 했다는데 왜 나에겐 연체료를 내라고 하는 거냐. 똑같은 피해자들인데 까페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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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2008-05-27 11:46:07
요금이 터무니 없어요
일반전화도 3분당39원(초당 0.2원)밖에 안되는데 나라 비포테크의충전 사용요금은 초당 70원꼴이예요 일반전화의 몇배인지 계산해보세요

짱나 2008-04-16 16:54:21
같이 해결해 보아요
http://cafe.daum.net/anti-nara에서 힘을 모아 이 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 같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카페에 가입하시고, 등업하시고, 힘을 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