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과 중국의 축산물 가격을 비교한 결과 2월말 기준으로 한국의 돼지고기 도매가는 1㎏당 2천666원으로 3천20원(23.23위안)인 중국보다 오히려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소매가의 경우는 우리 나라가 평균 1만2천원으로 4천420원인 중국에 비해 3배 가까이 비싸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한국에서의 돼지고기 소매가가 비싼 것은 유통 과정상의 마진으로 도매가에 비해 4.5배나 비싸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쇠고기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도매가와 소매가 모두 중국보다 크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도매가는 1만3천588원으로 3천676원인 중국에 비해 4배 가까이 비쌌고 소매가도 한국은 평균 6만2천원이어서 6천500원~2만6천원인 중국보다 3~9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도매가는 한국의 경우 서울축산물공판장 가격을, 중국의 경우는 농업부 공시가격을 인용했으며 소매가는 현지 대형할인점의 실제 가격이 기준이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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