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다고 좋아하는 것 봐. 나만 죽느냐? 같이 죽자”
지난해 8월 첫 방송부터 관심을 모았던 배우 전광렬이 SBS 월화드라마 ‘왕과나’에서 자결과 함께 하차한다.
판내시부사 조치겸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전광렬은 오는 25일 61회에서 자결한다.
지난 22일 경기도 여주시의 한 강가에서 전광렬이 죽음을 맞이하는 자결신의 촬영이 진행됐다. 전광렬은 눈물을 흘리며 칼로 심장을 찌르는 장면을 촬영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당시 대사를 읊던 전광렬에게 한 스태프는 “드디어 가시는 군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전광렬은 “나만 죽느냐? 같이 죽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것.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조치겸의 충신 도금표(한정수 분)가 감찰부수장 김자원(강재 분)과 감찰내시들이 쏜 화살에 맞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 ‘왕과나’에는 연산군(정태우 분)의 폭정을 더욱 부추길 장녹수(오수민 분)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 한시라고 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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