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부활절 연휴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21일보다 배럴당 0.22달러 오른 94.25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뉴욕과 런던의 원유선물은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전망과 미국 달러화의 가치상승 등에 영향받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98달러 내린 100.86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52달러 떨어진 99.86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와코비아 증권의 에릭 위트노어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석유수요가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런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이 지난달 미국의 주택판매실적 증가 등으로 인해 유로당 1.54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점도 투기자금의 원유시장 유입을 줄여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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