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작두콩의 상당수가 중국산 강낭콩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활성화연구소 대체작물 개발팀 김규홍 연구원은 최근 본보에 재래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작두콩이 대부분 중국산 강낭콩이라고 본보에 제보해 왔다.
작두통은 성인 간암등 암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항암식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서 작두콩이 많이 생산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실물에대한 정보가 취약한 점을 타고 중국산 강낭콩이 국산 혹은 중국산 작두콩으로 둔갑해 비싼 값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경우 실제로 중국 강낭콩을 백작두, 홍작두라고 사진까지 게재해 판매하고 있다.
또 '작두콩은 밤맛같이 너무 맛있다며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깜박 넘어간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생산이 안돼 구하기 어렵고 수입이라도 중국은 토질이 좋아 농사가 잘되고 ... 농약값이 비싸 무공해 식품....'이라고 공지했다.
<옥션 잡곡 판매자가 게시한 작두콩 사진=김규홍연구원은 중국산 강낭콩이라고 본보에 고발했다>
작두콩은 식용콩 중에서 가장 큰 콩으로 꼬투리 모양이 칼처럼 생겼다고 하여 칼콩, 도두(刀豆), 협검두(挾劍豆)로 불린다. 꼬투리 한 개의 크기는 20~30cm이고 콩알의 크기는 엄지손가락(일반콩의 10배)만 하다. 콩이 크다 하여 임금콩, 장군콩이라고도 한다.
종류는 흰색과 빨간색, 검은색이 있는데 이중 흰색이 약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작두콩은 그동안 국내 농가에서 소량씩 생산돼오고 수요도 많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항암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나자 중국산 강낭콩이 국산 혹은 중국산 작두콩으로둔갑해 판매되고있는 것이다.
중국산 강남콩은 1kg당 7000~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국산 작두콩은 3만5000원 수준이다.
국립농업유전자지원센터(www.genebank.rda.go.kr)등을 참조하면 국산 작두콩을 확인할수있다.
작두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