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영과 폭행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모씨 측이 폭행의 증거 장면을 담은 동영상 및 관련 증거사진을 공개하면서 폭행사건의 진실여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이민영과 김 씨는 서로 자신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에 전 매니저 안모 씨마저 이민영에게 상습 폭행당해 왔다고 주장이 제기되면서 증거사진이 공개되기에 이르렀다.
김씨가 공개한 동영상과 사진은 폭행을 당한 안씨의 얼굴과 목에 손톱에 긁힌 듯한 상처와 손목 상처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민영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안 씨가 "도와줘 부탁이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친구와 함께 달려가 안 씨의 요구에 따라 김모씨가 촬영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씨는 그날 자신과 친구도 이민영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폭행 당했다는 증거로 온몸에 난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전 매니저 안모씨는 "나는 이민영에게 맞은 적이 없다"며 김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데 이어 안씨는 "내가 이민영게게 맞은 동영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닐 것이다"라며 주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민영 측 역시 안 씨와 마찬가지로 가해 동영상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 측에서도 김씨가 동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동경찰서 측은 25일 "김씨가 상처난 부위를 찍은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출했지만, 동영상은 자료로 제출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강동경찰서에 이민영을 상대로 무단주거침입, 폭행 강금 절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안씨에 대해서도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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