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택배회사에서 배송중 물품을 파손시키고도 ‘쉬쉬’하다가 뒤늦게 고객의 조회로 들통 나 빈축을 샀다.
부산시 수영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송 모 씨는 3월초 한진택배를 통해 경기도 고양에 사는 오빠 댁에 1개월 정도 사용한 컴퓨터 본체를 배송시켰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물건을 받았다는 소식이 없어 조회해 본 결과 컴퓨터가 파손돼 다시 부산에 되돌아 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송씨에는 아무런 통보나 양해도 없었다.
송 씨가 곧장 영업소를 직접 방문해 확인해보니 박스는 뜯겨지고 스티로폼과 케이스가 파손되어 있었다. 파손된 컴퓨터는 수리를 맡겼다고 했다.
송 씨는 한진택배 부산지사에 자세한 경위를 물어보려고 했지만 불친절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여일이 지나도록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최소한의 사과는 해야 하는 것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진택배 고객센터 관계자는 “고객이 당초 피해 보상으로 돈을 요구해 서비스가 지연 된 것 같다”며 “회사에서 수리해 보내 드린 뒤 다시 문제가 발생하면 제품을 교환해 주기고 합의했다”고 본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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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 이빠이했건만 작살이나서 돌아온 나의컴퓨터들 택배로 컴퓨터보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