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올해 최고 연봉선수 등극에 이어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김주성은 25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총 유효투표수 75표 가운데 71표를 휩쓸며 역대 MVP 투표 득표율 3위(94.7%)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득점, 5.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김주성의 아버지 김덕환(58)씨와 어머니 이영순(50)씨가 최근 건강이 악화에도 직접 시상식장을 찾았다.
김주성은 “MVP 트로피를 어머님 건강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8년간 교제한 요가사업가 박지선(28)씨와 5월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편 신인상은 서울 SK 김태술(24)이 차지했다.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은 인천 전자랜드의 테런스 섀넌, 감독상은 동부 전창진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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