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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환경' 엉터리 청소…항의 전화 아예 안받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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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환경' 엉터리 청소…항의 전화 아예 안받아 물의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7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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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대행업체들의 불량 서비스에대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돈만 받고 엉터리 서비스에 사후관리는 제로수준. 아예 전화연결마저 끊어버려 피해를 호소할 길조차 없다는 소비자 피해가 본보에 접수됐다.

경남 김해에 사는 소비자 이모씨는 지난 2일 이사를 하면서 인터넷에서 청소대행업체를 검색해 모든환경에 이사청소를 의뢰했다.

가격은 18만원이고 본청소외에 5번의 추가서비스를 해준다고 상담원은 안내했고 홈페이지에도 명기돼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이업체가 제안한 청소 작업은 15가지 정도였다.

- 집안 전체 먼지 불어내기 작업

- 현관 바닥 ,현관문 거실,주방,방,베란다,보일러

- 베란다 빨래걸이,화장실전체

- 붙박이장,베란다장,신발장,거실장,전체바닥청소

- 씽크대,내외부,렌지후드,붙박이 냉장고

- 곰팡이,거미줄,스티커,못제거

- 방충망,벽면,스팀 크리닝

- 창틀,창문,문짝,문틀,몰딩,걸레받이

- 형광등,전구,조명일체,에어컨

- 바퀴벌레,개미등약품처리

- 고온스팀 살균청소 방향크린

- 더러운 찌든때, 먼지 오염제거,소독방역

- 거실코팅(요금별도)

- 외벽작업(요금별도)

- 소독:(씽크대 화장실 베란다)하수구,

- TV 그으름 등으로 찌든 도배 얼룩제거

- 특수약품 사용 오물 제거

2일 서비스요원들이 와서 청소를 시작했고 이삿날이라 바빴던 이씨는 이들이 청소를 마치고 가겠다고 해 별로 점검도 하지 않고 18만원에 점심값 2만원을 합쳐 20만원을 현금으로 주었다.

그러나 이후 짐정리를 하면서 살펴보니 청소가 거의 돼 있지 않았다. 하수구의 오물들도 그대로이고 벽지 청소는 물론 타일의 얼룩까지 닦지 않았다.

이삿짐을 대충 정리하고 1주일후 이씨는 홈페이지 청소후기에 서비스 불만에 관한 글을 올렸다. 그러나 등록되지 않았다. 전화를 해 항의했다.

업체측은 왜 그당시에 지적하지 이제와서 그러냐고 오히려 큰소리였다. 말론 안되겠다 싶어 다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으나 등록되지 않았고 다시 전화를 했으나 그다음부턴 아예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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